서울대 앞 도림천 상류부 복권 및 친수공간 조성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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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상류부 복원, 인근 15만 구민 혜택!
2006년 생태하천 복원 추진→ 2010년 1차 복원→ 2024년 2차 복원, 전 구간 완료
인근 15만 구민들 , 서울대 및 인접 초중고 학생들, 관악산 등산객들 이용률 증가 전망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된 지 18년 만에 전 구간 복원사업이 완료되었다. 그동안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동방1교까지 도림천 친수공간을 이용해왔던 인근 15만 구민들의 혜택이 더 커질 전망이다.
관악구는 지난 9월 5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대 앞 상류부 별빛내린천 ‘복개철거 및 친수공간조성사업’ 개통식을 가졌다.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돼 2010년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동방1교까지 1차 복원사업이 완료되었다. 이번 2차 복원사업 대상구간은 제1차 복원사업에서 제외되었던 동방1교에서 서울대 앞까지이다. 2017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해 2020년 착공된 지 약 5년 만에 완공되었다. 이로써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된 지 18년 만에 전 구간이 복원돼 개통하게 되었다.
서울대 앞 별빛내린천 친수공간
이번 2차 복원사업은 콘크리트로 완전 복개된 550m 구간을 철거하고 반복개 구간 포함 1350m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375억 7400만원이 투입되고 약 5년이 소요된 대규모 사업이다.
서울대 앞 별빛내린천(도림천) 상류부 구간은 1차 복원사업이 추진되기 이전 중·하류부 구간처럼 장마철을 제외하고 물이 말라있는 건천이었다. 반복개 구간은 진입이 차단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복개된 콘크리트 밑 하천은 조명이 없어 위험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서울대 앞 별빛내린천 상류부는 복개철거와 친수공간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복개 철거된 서울대 앞에서 삼성고까지 좌측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었다. 우측 둔치는 2개의 저류조 유입부와 유출부 방재시설이 있어 친수공간이 조성되지 못했다. 삼성고부터 동방1교까지 좌측 둔치에는 산책로가, 우측 둔치에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었다. 좌우 둔치를 건널 수 있는 횡단교 2개도 설치됐다. 지상에서 하천으로 내려오는 계단 7개소와 경사형 진입로 1개소도 설치됐다.
이제 건천이었던 상류부 하천이 햇빛에 반짝거리는 물이 흐르고 민물고기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삭막했던 하천 복개 기둥과 바닥면은 화려한 색상을 입혀 산뜻해졌다. CCTV도 설치되고, 음향시설과 조명시설도 설치돼 안전이 보장되었다. 서울대 앞 관악산부터 한강까지 도림천변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어 이동이 자유롭게 되었다.
관악구청 치수과 김덕순 하천관리팀장은 “서울대 앞에서 한강까지 직진으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서울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 팀장은 또한 “관악산을 등반하고 하천변을 따라 대학동이나 신림사거리로 이동해 음식점을 찾는 등산객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별빛내린천(도림천) 인근 15만 명 구민들은 제1차 복원사업에 이은 제2차 복원사업 완료로 더 큰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 별빛내린천 전 구간 복원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인근 서울대는 물론 초중고 학생들과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이용률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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